한글날인 내일은 강원 산간 기온이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내려가고 내륙 기온도 한 자릿수로 뚝 떨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내륙에는 15년 만에 가장 빠른 10월 한파특보가 내려졌는데, 한반도를 뒤덮은 찬 공기가 태풍의 북상을 막는 방어막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찬 바람이 점차 매서워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서쪽 상공에서 영하 15도 안팎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있기 때문인데, 밤사이 강원 산간 지역은 올가을 첫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고, 내륙에서도 첫서리와 첫얼음이 관측되는 곳이 많겠습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밤사이 북서쪽 상공에서 찬 공기가 남할 것으로 보입니다. 강원 산간과 중부, 경북 내륙은 전일보다 10도 가까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의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한글날 아침. 대관령 기온은 -3도까지 내려가면서 지난해보다 이틀 빨리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. <br /> <br />내륙도 철원 1도, 대전 대구 7도, 서울 8도 등 전날보다 10도 가까이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. <br /> <br />때 이른 추위에 경기 동부와 강원도, 경북 내륙에는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10월 상순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건 2004년의 10월 1일 한파특보 이후 15년 만에 가장 빠른 것입니다. <br /> <br />한글날 남하하는 찬 공기에 덕에 최강 태풍 '하기비스'는 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요일쯤 도쿄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우리나라 육상이나 해역에 태풍 직접 영향 가능성은 적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번 주말, 동해안과 동해 상, 남해 상에서는 강풍과 함께 너울성 파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19100817340657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